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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가십거리

FIFA 랭킹 1위와 FIFA랭킹 산정 기준에 대하여

 

 

국제축구연맹(FIFA)은 코카콜라(Coca-Cola)의 후원으로 1993년 8월부터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각국 대표팀들의 순위를 정한 'FIFA/Coca-Cola World Ranking(FIFA랭킹)'을 도입한 이후 매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FIFA 랭킹 산정 기준

 

세계축구연맹이 각 나라 간의 A매치(성인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만을 가지고 경기의 경중, 승패, 득실점, 상대팀의 강약 등을 점수로 환산해 만든다. 순위 계산에서 올림픽 대표팀, 청소년이나 여자대표팀 등의 성적은 제외된다. 우선 8년 동안의 A매치 결과를 계산하는데, 여기에 포함되는 경기들은 ▲월드컵 본선 경기들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들 ▲대륙 선수권대회 본선 경기들 ▲대륙 선수권대회 예선 경기들 ▲FIFA 대륙간컵(FIFA Confederations Cup) 경기들 ▲친선경기들이다.

한편 A매치 한 경기를 치르면 승패에 따라 점수를 받는데, 여기에는 또 득점과 실점에 따른 가감이 있다. 득점에 따른 가점이 실점에 따른 감점보다 크다.

순위표는 각 대표팀의 매 경기 결과에 할당된 점수를 계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산출한다. 점수를 할당하는 요소들은 ▲승, 무, 패 ▲골 수 ▲홈 또는 어웨이 ▲상대팀의 전력 ▲경기의 중요도(multiplication factor) ▲해당 지역의 전력(multiplication factor) 등이다. 즉, 승ㆍ무ㆍ패와 같은 경기결과뿐 아니라, 골의 득ㆍ실, 장소와 경기의 중요도도 배점에 따라 순위변동을 주는 요소가 된다.

우선 승패의 경우 승리 시 3점, 승부차기 승 2점, 무승부 및 승부차기 패 1점, 패 0점 등의 순으로 매겨지는데 이는 상대팀의 수준과 실력(랭킹)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약한 팀에 이길 때는 낮은 점수를 주고 패하더라도 강한 팀을 상대로 선전했을 때는 점수가 부가되는데 '(200 – 상대팀 랭킹)/100'으로 경기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랭킹을 산정하던 초기에는 A매치만 많이 치루면 상대의 강팀, 약팀 여부와는 상관없이 랭킹이 급상승하는 문제가 있어 1999년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개편됐다.

원정경기 여부도 랭킹 산정의 기준이 되는 한 요소가 되어, 원정팀에게는 통상적으로 3점을 부여한다(단, 중립지역은 해당하지 않음). 또 경기의 중요도 또한 산정 요소가 되어 월드컵 본선은 4배, 대륙선수권대회 본선과 컨페더레이션스컵 3배, 월드컵 지역예선 2.5배, 친선경기 1배 등의 가중치를 둔다. 특히 일반 친선경기보다 월드컵 경기의 경우 FIFA랭킹 산정에 가장 높게 점수가 반영된다.

대륙 간 축구 수준의 차이도 순위 산정에 반영하는데, 아시아나 북중미 축구보다는 유럽이나 남미축구에 더 큰 가중치를 주는 식이다. 예컨대 유럽ㆍ남미 1배, 북중미 0.88배, 아프리카 0.86배, 아시아ㆍ오세아니아 0.85배가 적용된다.

아울러 경기 시기에 따른 가산점도 달라 최근 12개월 1배, 13~24개월 0.5배, 25~36개월 0.3배, 37~48개월 0.2배이며, 48개월 이후에는 점수가 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