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10명으로 시작한 걸그룹 클라스 보소 ㄷㄷㄷㄷ
소속사도 지금 난리가 났음 ㄷㄷㄷ
게다가 이 곡이 3개월 전에 이미 차트 아웃된 곡이었는데
아프리카 BJ들이 이 노래에 맞추 춤추면서
페북을 통해 전파되었고
역주행 하면서
이에 감격한 멤버들이 어제 홍대 오늘 명동 등 게릴라 콘서트 했음
지금 멜론 9위네 ㄷㄷㄷ
그리고 이미 차트 아웃된지 3개월 전 노래가 다시 역주행해서
TOP10에 드는 사례는 가요계 역사상 단 한번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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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빠는 그래도 활동기에 떠서 일정변경 없이 그냥 방송 나가고 하던거 하면서 정석테크 탔음
차트아웃 됐다가 다시 들어온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편임
근데 EXID는 한참 전에 음방을 접었잖음
그 간극도 무려 3개월임
이건 그 사이에 이 곡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완전히 끝났다는 얘기임
발라드는 시기를 안 타는 장르니까 한참 뒤에 잘되거나 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가수가 직접 방송에서 프로모션을 뛰어야 하는 댄스곡은 이런게 아주 드물지
사실상 망한걸로 결론난 댄스가수의 노래가 알음알음 입소문 타서 이렇게 부활한 건
음원차트로 개편되고 난 후로는 처음이라고 봐도 될 것임
이런건 한참 전까지 올라가도 몇번 있을까 말까인데
그런 면에서 위아래는 빠빠빠보다는 90년대 히트곡인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과 비슷함
이 곡이 98년에 나왔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이 노래는 그 전 해에 발표가 됐었음
97년 이 노래를 낼 당시 김현정은 이 곡으로 공중파에도 나가고 중앙일간지랑 인터뷰도 하고
할수 있는 홍보들을 이것저것 했는데 진짜 눈꼽 반만큼의 관심도 받지 못했고
저조한 성적으로 앨범을 접고 원래의 직업으로 돌아간 상태였음
(노래가 너무 인기가 없어서 본인이 직접 라디오에 신청곡을 넣은 적도 있었다고 함;;)
한데 한참 뒤에 나이트와 길보드를 중심으로 노래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인기를 끌다가
점점 메이저권으로 부상하면서 나중엔 김현정 본인이 길을 가다가 자기 노래를 듣는 일까지 발생
이후 소속사에서 연락이 오고 다시 기획 단계를 거쳐
앨범의 자켓사진을 새로 찍고 타이틀곡에 랩을 넣는 리믹스를 해서 1집을 다시 발매함
뮤비도 재촬영하고 안무도 새롭게 구성하고 (왜 그런지는 알수 없지만 외모도 엄청 이뻐져 있었음;;
97년의 김현정은 빈말로도 이쁘다고 할수 없는 외모였는데 98년의 김현정은 누가 봐도 매력적인 비주얼)
전열을 가다듬어서 방송국 섭외에 맞추어 출격
폭발적인 가창력과 춤실력으로 가요차트를 휩쓸고 대박이 남
지금까지 추이만 보면 EXID는 차라리 이런 케이스인거지
근데 생각해보니 이거하고도 또 다르네;;
하여간 분명한건 위아래는 빠빠빠보다도 더 일어나기 어려운 기적이라는 것임
소속사가 확실한 무언가를 못 하는것도 이런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
근데 전 이런 반응이 계속될 경우 한시적으로라도 다시 활동을 하는게 맞다고 봄
순위에도 재진입을 할 것이므로 3사 방송 출연의 명분도 있고
소속사에서 어떻게 지원 좀 해줘서 스케치북 같은 프로에 밀어넣을수 있으면 더욱 좋음
아예 접었던 노래로 다시 나간다는게 좀 뻘쭘하긴 하지만
올해 이 곡만큼 대중이 선택했다는 말이 어울리는 댄스곡이 어디 있나
망했다고 활동도 얼마 안했다면서;;
한 2주 돌아서 횟수 채우면 딱 되겠구만;;
아니면 리팩 활동을 하던가;;;
3줄 요약
1. 팬미팅 10명 출발한 ㅎㅌㅊ 걸그룹
2. 야심차게 내놓은 노래 100위권 밖 운지 - 활동 종료
3. BJ들이 틀면서 직캠이 화재가 되었고 게릴라 콘서트 등을 통하여 음원 역주행
